최근 들어 원자력의 안전성이 그 어느 때보다 부각되고 있는데요.
내년 서울에서 열리는 핵 안보정상회의를 앞두고, 국내 처음으로 원자력과 방사선 분야를 아우르는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원자력', '방사능'이라는 단어는 이제 우리 생활에서도 익숙한 단어입니다.
국내 방사선 활용 방안과 원자력 기술을 점검하는 엑스포가 열렸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지식경제부 주최로 60여 개 관련 기관과 기업이 모여 원자력 및 방사능 수준을 진단하는 자리.
내년에는 전 세계 43개국이 모이는 핵안보정상회의가 서울에서 개최돼, 이번 전시회의 의미가 더욱 큽니다.
▶ 인터뷰 : 장상구 /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원장
- "핵안보나 방사선 안전 등의 학술회의가 동시에 개최됩니다. 사전에 전세계에 보이기 전에 우리 내부에 의견을 모으고 방향을 정하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방사선은 에너지와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됩니다.
▶ 인터뷰 : 박태영 / 네오시스코리아 기술영업팀
- "원전 사고 이후에 원자재 수입이라든지 원단수입업체들에서 방사선 측정기에 대해서 제품 문의가 많이 늘었구요, 식자재를 수입하는 식품에 대해서도 마트라든지 백화점이라든지…"
원자력과 방사능 문제는 이제 아시아 전체의 화두로 자리잡았습니다.
▶ 인터뷰 : 이의빈 / 중국 오룡 엑스방사선 유한공사 회장
- "한국의 연구개발자들과 새로운 기술을 검토하기 위해 왔습니다."
국가 간 협력은 물론, 관련 기관 간의 활발한 지식 교류가 원자력 및 방사선 산업 성장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