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 결과 23일 방송된 '여인의 향기'(극본 노지설/연출 박형기)는 전국기준 15.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작 '신기생뎐'이 3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종영한 점을 고려했을 때 후광 효과를 무시할 수 없지만 첫 회 방송분이 기록한 성적표 치고 높은 기록이다.
하지만 동시간대 방송된 경쟁 드라마 KBS 1TV '광개토태왕'은 16.9%, MBC '애정만만세'는 12.5% 등 두자릿수 시청률을 각각 기록하며 '여인의 향기'와의 각축을 예고했다.
이날 '여인의 향기'의 선전에는 '로맨틱코미디 여왕' 김선아의 호연과 생동감 있는 스토리 전개가 주효했다. 과연 '신기생뎐'이 떠나간 지상파 방송 3사 주말드라마 왕좌를 누가 차지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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