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공천 헌금파문이 가라앉지 않으면서 새누리당에는 일촉즉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연일 파상 공세에 나서고 있고 새누리당도 가만히 당하고 있지만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누리당 일각에서는 현기환 전 의원 외에 또 C 의원과 K 전 의원 등 다른 친박 인사 5~6명이 공천 비리에 연루됐다는 이야기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현 전 의원에게 공천 헌금이 건네졌다는 정황이 속속 나오는 상황에서 추가 비리마저 터질 경우 대선 가도의 최대 악재가 될 수 있는 만큼 새누리당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해 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계속해서 의혹을 제기하며 파상공세를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박기춘 / 민주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
- "검찰뿐만 아니라 새누리당에 증거 인멸의 시간을 주지 않았나 하는 의혹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수세 입장을 보이던 새누리당도 민주당의 과거 공천 비리 사례를 언급하며 더이상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선거 직전까지 승리를 예감했던 지난 총선에서 한명숙 대표가 물러난 것은 비리 연루자와 도덕성 없는 자를 잘못 공천한 탓이었습니다."
여야는 예정된 경선 일정을 소화하고 있지만, 정치권의 관심은 온통 공천헌금 파장에 쏠려 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변성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