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광주 민주화 운동 33주년인 오늘(18일), 광주를 찾아 국민대통합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5·18 정신을 국민대통합으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김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광주를 찾았습니다.
검은 옷을 입은 박 대통령은 헌화와 분향을 통해, 5·18 민주화 영령들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특히, 박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민주주의의 큰 진전은 이뤘지만, 사회 갈등의 골은 메우지 못했다"며 5·18 정신을 국민대통합으로 승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0 : 박근혜 / 대통령
- "각계각층의 서로 다른 생각들을 하나로 모아서 국가 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삼을 것입니다."
대선 당시 여러 차례 약속했지만, 취임 이후 소홀하단 비판을 받았던 '국민대통합'을 적극 추진하겠단 강력한 의지가 엿보입니다.
4분간 읽어내려간 기념사엔 '국민행복'이란 말이 6번이나 등장했습니다.
▶ 인터뷰 1 : 박근혜 / 대통령
- "국민행복으로…."
▶ 인터뷰 2 : 박근혜 / 대통령
- "국민행복시대를…."
▶ 인터뷰 3 : 박근혜 / 대통령
- "국민행복의 새 시대를…."
국민대통합을 통해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단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는 경제민주화를 내세웠습니다.
박 대통령은 "정치사회 영역에 머물렀던 민주화를 경제 분야로 확장시켜 국가 발전과 국민 행복이 선순환 할 수 있는 새로운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