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출발증권시장 (오전 8시~10시)
■ 진행 : 김나래 앵커
■ 출연 : 서환한 M머니 기자
【 앵커멘트 】
롯데제과, 김용수 대표이사 소개는?
【 기자 】
김용수 롯데제과 대표는 고려대학교 농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1983년 롯데그룹에 입사해 2009년부터 롯데삼강 대표이사 부사장을 역임했고, 2011년에는 롯데햄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그 뒤 롯데제과로 자리를 옮긴 그는 지난해 3월 주총을 통해 새로운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 앵커멘트 】
롯데제과 주주현황은?
【 기자 】
현재 5% 이상 소유한 주주는 4명인데, 롯데알미늄이 15%가 넘는 지분율로 최대주주 자리를 지키고 있고, 롯데장학재단이 8.7%로 그 뒤를 차지하고 있다.
신격호 회장과 신동빈 회장이 각각 6.8%와 5.3%를 가지고 있는데, 여기서 지켜봐야 할 부분이 바로 신동빈 회장의 지분 확대이다.
최근 200억 원 가량을 쏟아부으며 롯데제과와 롯데칠성의 주식 매입에 나섰는데, 업계에서는 신 회장이 떨어진 주가 방어와 계열사 분리를 위해 이 같은 투자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설명이 나오고 있다.
한편 회사 측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롯데제과가 상호출자 해소를 위해 롯데쇼핑이 보유하던 롯데칠성음료 주식 8만 1,292주를 사들였다"고 공시를 통해 설명했다.
【 앵커멘트 】
롯데제과의 최대주주인 롯데알미늄 역시 일감몰아주기로 지적 받고 있다던데?
【 기자 】
롯데마트가 친환경 일회용 비닐봉지를 다시 사용하기로 했는데, 이 과정에서 납품계약을 그룹 계열사인 롯데알미늄과 맺자 '일감 몰아주기'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롯데알미늄은 롯데그룹의 비상장 계열사로 알루미늄박, 인쇄 포장, 캔·페트병 등을 생산하는 회사이다.
롯데알미늄이 제조하는 알루미늄은 과자 봉지, 라면 봉지, 껌 종이 등에 폭넓게 사용되는데 롯데그룹의 계열사는 대부분 롯데알미늄을 통해 거래해 철저하게 '일감 몰아주기'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의견이다.
롯데가 순환출자구조가 복잡한 기업이고, 전에 저희가 전해드린 데로 롯데기공, 롯데PS넷의 통행세 등을 공정위원회에 지적받기도 했는데 현재 롯데는 통행세에 대한 공정위의 벌금에 항소를 한 상황이다.
이 같은 부분이 지속적으로 문제화되면서 롯데가 일감 몰아주기와 3자 계약에 따른 통행세 등 그룹 계열사 간 매출 비중을 높이는 부분이 언론과 시민사회의 질타를 받고 있다.
【 앵커멘트 】
롯데제과, 최근 해외진출 및 현지업체 인수도 검토 중이라던데?
【 기자 】
롯데제과는 이번 달 18일 카자흐스탄의 대표 제과업체 중 하나인 '라하트 JSC'를 인수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라하트는 캔디 초콜릿 비스킷 등 제품을 제조 판매하는 카자흐스탄
그동안 롯데제과는 인도 제과업체 패리스, 베트남 제과업체 비비카, 벨기에 초콜릿 업체 길리안을 각각 인수하며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는데, 중국에선 1995년 베이징에 껌 사탕 파이 공장을 설립했고 2007년에는 상하이에 초콜릿 공장을 세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