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기윤 기자] 2013 KOVO컵은 여러모로 알찬 결과물이 나온 대회였다.
지난 20일부터 28일까지 9일간 개최된 2013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컵대회는 남녀 12개 구단이 비시즌 동안 선수들의 기량 평가 및 새 전력 구성을 위한 시험대였다. 몇몇 구단은 예상외로 '깜짝 스타'를 배출하기도 했다.
한국배구연맹은 31일 지난 컵대회 결산보고서를 작성해 발표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발굴된 깜짝 스타들도 있다. 현대캐피탈의 공격수 송준호는 대회기간 내내 팀의 공격을 담당하며 신인답지 않은 플레이를 선보였고, 특히 결승전에서 우리카드의 철벽 블로킹을 뚫고 양팀 최다인 32점(공격 성공률 60%)으로 대회MVP를 수상했다. 여자부 IBK기업은행 2년차 레프트 신연경은 공수에서 알토란같은 활약으로 팀 우승에 일조하며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이번 대회 기간 중 입장한 총 2만4332명의 관중 중 유료관중은 2만1780명으로 총 관중의89.5%가 유료관중으로 집계됐다. 또한 총 9일의 대회기간 중 4일이 매진 사례를 이뤘다. 이는 작년 2012수원컵 프로배구대회 입장수입 대비 145.7% 증가로 나타났다.
현대캐피탈로 이적한 여오현. 사진= 현대캐피탈 배구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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