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에서 세 번째 중부 원정에 나서는 류현진에게 고민거리가 생겼다. 먹거리 문제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 선수단과 함께 도착, 훈련 시작 전 외야에서 가벼운 달리기를 하며 개인 훈련을 소화했다.
개인 훈련을 마친 류현진은 클럽하우스에서 마사지를 받는 등 컨디션 조절에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류현진과 야시엘 푸이그가 잔디에 누워 장난을 치고 있다. 사진(美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한희재 특파원 |
먹는 문제는 류현진이 컨디션을 유지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문제다. 앞서 미국 무대에 진출한 구로다 히로키도 류현진에게 ‘잘 먹어야 한다’는 충고를 남긴 바 있다. 지난 시카고 원정에서는 어렵지 않게 한식당을 찾았던 그는 이번 원정지에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구 30만인 이곳에는 약 5천여 명의 한국인들이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식당이 전혀 없을 리는 없다. 그러나 시내 호텔에 머물고 있는 류현진은 “먼 곳은 가기 힘들다”며 찾기가 쉽지 않다고
메이저리그에서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류현진은 한식과 경기장을 찾는 한국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이번 시즌 10승 3패의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류현진이 세인트루이스에서도 그 힘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류현진은 한국시간으로 9일 오전 9시 15분에 열리는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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