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북한은 한여름, 스키장 이야기로 나라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강원도 원산에 건설 중인 마식령 스키장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현재 건설 상황을 보고받으며, 지난 장마철에 피해가 없었던 데 대해 흡족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와 함께 올해 안에 마식령 스키장 건설을 마무리 짓자고 독려했습니다.
마식령 스키장에 대한 김 위원장의 각별한 애정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5월 26일 직접 마식령 스키장 건설 현장을 둘러봤고, 일주일 뒤 주민과 군사들에게 이례적으로 호소문까지 발표하며, 스키장 건설에 집착하고 있습니다.
알려진 대로 김 위원장이 단순히 스키 마니아라서 그럴까요.
속도전 양상을 보이는 마식령 스키장 건설에 숨겨진 의도, 박호근 기자가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