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는 9월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 첫 촬영에서 미스터리한 분위기와 그로테스크한 이미지로 호기심을 자극했다.
서울 근교 놀이공원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최지우는 두터운 파카에 모자를 깊숙이 눌러 쓰고 나타나 독일병정 같은 걸음걸이로 뚜벅뚜벅 매표소를 향해 걸어갔다.
홀로 놀이공원에 와서 3인분의 식사를 주문한 최지우는 창백한 표정으로 초점 없이 먼 곳을 응시, 첫 등장부터 수상한 포스를 물씬 풍겼다.
극중 최지우가 맡은 박복녀는 한 마디로 외계인 같은 존재. 도무지 정체를 알 수 없는 박복녀의 웃음기 없고 조용한 모습은 극중 아이들은 물론, 시청자들마저 궁금하게 한다.
폭염 속에 땀을 뻘뻘 흘리며 첫 촬영을 마친 최지우는 “극중 박복녀는 알 수 없는 비밀과 숨겨진 매력을 함께 지닌 인물이라서 캐릭터에 대한 시청자 기대감이 높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연기변신으로 충실히 표현해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