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Mnet ‘슈퍼스타K5’(이하 ‘슈스케5’)가 본격적으로 ‘악마’ 근성을 드러냈다. 교묘한 심사제도와 거짓 자막으로 시청자들에게 혼란을 준 것이다.
20일 방송된 ‘슈스케5’는 TOP10 진출을 향한 마지막 블랙위크 미션이 펼쳐졌다. 이날 라이벌 미션의 결과 합격팀은 15팀으로 위블리, 정다희, 송희진, 네이브로, 플랜비, JJQ, 김나영, 장원기, 마시따밴드, 김민지, 정은우, 박재정, 임순영, 박시환, 변상국으로 확정됐다.
Mnet ‘슈퍼스타K5’(이하 ‘슈스케5’)가 본격적으로 ‘악마’ 근성을 드러냈다. 사진=슈스케5 방송캡처 |
심사위원들은 방송을 통해 “패자부활전은 없다”고 입이 닳도록 강조했다. 그러나 100인의 심사위원들의 결정과는 다른 결과에 시청자들은 황당함을 금치 못했다. 심사위원 결정권이 압도적인 지분을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앞선 승패의 결정은 그다지 큰 영향력이 없었다. 결국 심사위원들의 말대로 패자부활전은 없었지만, 패자부활전을 거친 듯한 결과가 나타난 것이다.
시청자들을 황당하게 한 것은 이것뿐만이 아니다. 이날 TOP10으로 가는 마지막 무대인 아일랜드 미션에서 ‘슈스케5’의 거짓 자막에 또 한 번 분노했다.
제작진은 심사위원에게 TOP10 진출팀을 미리 선정하도록 했고, 심사위원들은 TOP10 합격 여부가 적힌 봉투를 참가팀들에게 건네며 “내일 마지막 무대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은우와 플랜비는 TOP10 진출이 확정됐으며, 변상국은 탈락했다. 문제는 박재정과 송희진의 무대다. 이들은 각각 봉투를 들고
하지만 이들의 TOP10 진출 여부는 끝내 발표되지 않았다. 긴장감을 유발하는 것은 편집자의 능력이다. 하지만 이 같은 자막은 엄연히 시청자를 우롱하는 것이고, 거짓 방송이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