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독일 마인츠) 이상철 기자] 손흥민(21·레버쿠젠)의 ‘꿈의 무대’ 데뷔전에 대한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의 평가도 냉혹했다.
‘키커’ 주말판은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과 19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집중적으로 다루면서, 독일 팀들의 4경기에 평점을 매겼다.
손흥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0-1로 뒤진 후반 9분 롤페스의 동점골을 도왔지만, 많은 걸 보여주지 못했다. 체력적으로 지친 모습도 보이며 후반 19분 교체 아웃됐다.
손흥민은 지난 18일(한국시간) UEFA 챔피언스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1도움을 올렸지만 유럽 언론의 평가는 냉혹했다. 사진=LG 전자 제공 |
레버쿠젠 외에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 샬케 등 독일 4개 팀에서 가장 저조한 평점 5점을 기록한 선발 출전 선수는 딱 1명이었다. 퇴장으로 팀 패배의 빌미를 제공한 도르트문트의 골키퍼 바이덴펠러가 5점을 받았다. 상대팀을 통틀어서도 10명이었는데, 그 중 한 명이 손흥민이었던 셈이다.
반면,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는 뜻인 평점 1점의 주인공도 나왔다. ‘키커’는 레버쿠젠전에서 2골을 터뜨린 맨유의 루니에게 평점 1점을 매겼다. 유일한 평점 1점이다. 그 다음으로 높은 1.5점은 2명이었는데, 발렌시아(맨유)와 알바(바이에른 뮌헨)이 뽑혔다.
‘키커’ 주말판의 UEFA 챔피언스리그 맨유-레버쿠젠전 평점. 손흥민은 5점으로 가장 저조한 평점을 부여 받았다. 사진=키커 출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