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그때 그 어린 아이가 은퇴라니...”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잠시 추억에 잠겼다. 뉴욕 양키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데릭 지터의 은퇴소식을 듣고 나서다.
지터는 13일(한국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14시즌이 내가 야구를 하는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라며 이번 시즌 이후 현역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1995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지난 시즌까지 2602경기에 출전했던 그는 20번째 시즌을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나게 됐다.
↑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양키스 시절 함께했으며, 13일(한국시간) 은퇴를 선언한 데릭 지터에 대해 말했다. 사진(美 글렌데일)= 조미예 특파원 |
지터는 그동안 월드시리즈 5회 우승, 올스타 13회, 실버슬러거 골드글러브 각 5회 수상 등의 화려한 업적을 남겼다. 매팅리는 지터가 양키스 전체 역사에서 얼마나 대단한 선수가 될지를 묻는 질문에 “뭐라 말하기는 어렵지만, 양키스하면 조 디마지오, 루 게릭
마지막으로 매팅리는 “지터는 은퇴 이후 얘기가 나올 때마다 항상 구단주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감독이나 코치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었다. 정말 구단주가 될지 보겠다”며 그의 은퇴 후 삶에 대해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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