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볼티모어와 계약에는 합의했지만, 아직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다. 신체검사라는 큰 산이 남아 있다.
‘CBS스포츠’는 한국시간으로 13일 밤 윤석민이 볼티모어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MLB닷컴’은 계약 규모가 3년 575만 달러라고 덧붙였다. 다년 계약을 이끌어내면서 안정적인 입지를 확보하게 됐다.
그러나 아직은 확정이라 할 수 없다. ‘신체검사’라는 큰 벽이 남아 있다. 보통 신체검사는 FA 영입 과정에서 있는 절차에 불과하지만, 볼티모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볼티모어는 그랜트 발포어, 타일러 콜빈과 계약에 합의하고도 신체검사에서 이상을 발견, 계약을 무산시킨 경험이 있다.
↑ 아직 활짝 웃기엔 이르다. 신체검사라는 고비가 남아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
‘FOX스포츠’는 볼티모어가 신체검사에 까다로워진 계기가 지난 2011년 12월 와다 츠요시와의 계약이라고 설명했다. 와다는 볼티모어와 2년 계약을 맺었지만, 바로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으면서 메이저리그에서 단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했다.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와다와 계약을 맺었던 그 해, 볼티모어는 정대현과도 2년 계약에 합의했지만 신체검사에서 이상을 발견해 계약을 파기했다.
때문에 건강 문제가 이슈가 됐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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