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캐나다가 라이벌 미국을 꺾고 여자 아이스하키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캐나다는 21일(한국시간) 볼쇼이 아이스돔에서 열린 여자 아이스하키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미국에 3-2로 승리했다.
캐나다는 2피리어드 11분 57초 메간 더간, 3피리어드 2분 1초 알렉스 카펜터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0-2로 끌려갔다. 그러나 16분 34초에 브리안느 제너가 추격골을 넣은데 이어 경기 종료 1분여를 앞둔 19분 5초 마리-필립 폴린이 동점골을 성공,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에서 캐나다는 8분 10초 폴린이 다시 골을 성공시키면서 3-2 역전승을 거뒀
이번 승리로 캐나다는 2002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이후 4회 연속 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반면, 1998 나가노 올림픽 이후 16년 만에 금메달에 도전한 미국은 2회 연속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올림픽 아이스하키 최고 라이벌로 꼽히는 두 나라는 하루 뒤에는 남자 아이스하키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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