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이달 말 출시되는 중형 세단 '신형 LF 쏘나타'를 공개했습니다.
그동안 침체를 거듭하던 중형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비밀에 싸여 있던 신형 LF 쏘나타가 드디어 그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이달 말 판매에 들어갈 신형 쏘나타는 라디에이터 그릴이 기존 모델보다 부드러워졌고,
차체의 강성이 40% 높아져 안전성이 강화됐다고 현대차는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과 교수
- "이번 모델은 절제된 디자인을 사용하고, 고급차에 들어가는 옵션들이 집중돼 있죠. 국내 자동차 시장에 바람을 몰고 올 수 있는 기종이어서 기대가 됩니다."
한국지엠은 유럽차에 점령당한 국내 디젤 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며 조만간 2천만 원대의 말리부 디젤 모델을 출시하고,
르노삼성도 하반기에 SM5 디젤 모델을 내놓고 중형차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그동안 국내 중형차 시장은 이렇다 할 신차가 없어 대형차에 시장을 빼앗겼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신형 제네시스를 필두로 K9 등이 인기를 끌면서 대형차 판매량은 지난해 2월보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올봄, 중형차 시장을 둘러싸고 치열한 마케팅 전쟁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