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을 잡았습니다.
합작회사를 설립해 중국의 초콜릿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롯데제과와 허쉬가 전략적 제휴를 맺었습니다.
제휴의 핵심은 무엇보다 중국시장에서의 협력입니다.
지난해 롯데제과가 인수한 상해 초콜릿 공장에서 두 기업의 제품을 생산한다는 내용입니다.
이를 위해 롯데제과와 허쉬는 각각 51%와 49%의 지분율로 홍콩에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상해 공장에 8천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입니다.
4월에 시험생산에 들어가고 8월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에 들어가 중국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 빌브레이 허쉬 해외영업담당 사장
-"우리가 하는 사업 부분은 중국에 이미 쟁쟁한 경쟁자들이 존재 하지만 아직 늦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무궁무진한 기회가 우리 앞에 있을 것입니다."
롯데제과는 이번 전략적 제휴가 중국과 일본시장에 국한됐지만 앞으로 동남아 등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김상후 롯데제과 대표
-"당분간은 롯데제과와 허쉬 제품이 경쟁구도에 있지만 공동 경쟁사인 마스사를 집중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롯데제과는 또 자일리톨껌을 허쉬의 유통망을 통해 미국 전역에 판매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신동빈 부회장이 직접 참가해 현장 경영과 글로벌 경영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
-"앞으로 성장동력이 뭐가 있는지 공부를 해 나갈 것이고 특히 식품회사의 경우에는 아시아 등 해외시장을 타겟으로 하고 있습니다."
신 부회장은 또 우리홈쇼핑 인수의 시너지 발생을 위해 태광산업과 공동경영에 나설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