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결여 종영 / 사진=SBS'세결여' 제공 |
'세결여 종영'
SBS 주말특별기획 '세 번 결혼하는 여자'(이하 세결여)가 40부로 종영하며 결말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30일 방송된 '세결여'최종회에서 오은수(이지아 분)는 준구(하석진 분)과 이혼하고 세번쨰 결혼 상대가 자신이라는 설정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세결여'는 막판으로 흘러가며 지나친 '억지 전개'가 극의 몰입을 방해했다는 혹평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오은수의 아이를 학대하던 계모 채린(손여은 분)은 하루 아침에 갱생하며 착한 사람으로 돌변했고, 은수는 그 누구도 아닌 자신과 결혼을 결심하겠다는 결론으로 마무리 지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제작사 측은 이에 "김수현 작가가 처음부터 생각했던 결말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세 번 결혼하는 여자'의 제목은 사실 트릭이었다"며 "시청자들이 이 트릭을 사실처럼 생각하셔서 결말에 대한 말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이와 함께 "사회적 관념의 잣대로 자기 자신과 세 번째 결혼을 한다는 내용이 받아들이기 힘들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종영에 쫓겨 급하게 결말을 내렸다는 일부 네티즌의 의견에 대해 "연장 결정이 20회 전에 난 상황이었다. 급하게 끝낼 이유도 없었고, 모두 스케줄대로 진행됐다"고 반박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사회의 결혼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 싶었다. 결혼이란 것이 단순히 남녀의 결합이 아니라 본인 스스로의 자아 성취라는 내용을 담고 싶었다"며
세결여 종영에 대해 누리꾼들은 "세결여 종영 뭐야...마지막에 자신과 결혼이라니" "세결여 종영 결말이 좀 황당하긴 했어, 갑자기 채린도 착해지고" "세결여 종영 역시 드라마는 막판 반전이 최고지"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