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제철가 형제’ 전남 드래곤즈와 포항 스틸러스가 열띤 대결을 펼쳤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전남은 6일 오후 2시(한국시간) 광양 전용구장에서 펼쳐진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6라운드 포항과의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전반 홈팀 전남은 경기를 주도했다. 포항은 강하게 압박하는 전남을 상대로 제대로 된 공격 전개를 하지 못했다. 특유의 패스축구가 나오지 않은 포항은 전반 슈팅 숫자에서도 전남에 2대 5로 뒤졌다.
↑ 전남이 포항과 2-2 무승부를 거두며 최근 4경기 연속 무패기록을 이어갔다. 사진=MK스포츠 DB |
그러나 포항은 후반부터 힘을 내기 시작했다. 포항은 이명주를 교체 투입하면서 공격의 물꼬를 트기 시작했다. 포항은 후반 6분 김재성의 동점골이 나오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중반 양팀은 역전골을 위해 선수교체를 단행했다. 전남은 스테보를, 포항은 강수일을 투입하며 맞불을 놓았다. 계속해서 골문을 노린 포항은 결국 후반 30분 이명주의 헤딩 역전골로 앞서 나갔다. 이명주는 문창진의
전남 스테보도 교체선수 역할을 톡톡히 했다. 후반 35분 상대 박스 안에서 수비수 3명을 교묘히 따돌린 스테보는 이종호에게 완벽한 노마크 찬스를 내줬고, 곧바로 동점골로 이어졌다. 경기는 2-2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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