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준용 기자] 배우 이민기와 박성웅이 영화 ‘황제를 위하여’(감독: 박상준·제작: 오퍼스픽쳐스)에서 차별화 된 액션 스타일로 다채로운 볼거리와 쾌감을 전할 예정이다.
한 순간에 모든 것을 잃고 오로지 독기와 오기만이 남은 이환 역의 이민기는 날이 서 있는 액션으로 긴장감 넘치는 재미를 선사한다. 조직에 처음 발을 들인 후 상대의 거침없는 위협에도 타고난 승부근성과 깡으로 맞붙는 이민기의 1대1 격투 액션은 인위적으로 꾸며진 액션이 아닌 생동감 넘치고 리얼한 그대로의 액션으로 쾌감을 전한다.
‘황제를 위하여’의 명장면으로 손꼽히는 밀폐되고 어두운 모텔 복도에서의 액션신은 30여명의 남자들이 오직 랜턴 불빛에만 의존한 채 격렬하게 맞붙는 장면으로 전에 없던 새로운 스타일의 액션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여기에 조직 생활에 점차 적응해가며 초반의 거친 액션 대신 한층 절제되고 세련된 기술을 구사하는 이민기의 액션은 다채로운 볼거리를 전한다. 캐릭터와 스토리의 변화를 반영한 이민기의 다양한 액션이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배가시키는 것.
이민기는 “액션 느와르는 꼭 한 번 도전해보고 싶었던 장르였다. 나만의 색깔과 톤이 묻어나는 액션 연기를 보여주고자 노력했다. 그 동안 느와르에서 볼 수 없었던 신선하고 새로운 액션이 나왔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액션 연기에 대해 전했다.
남을 밟지 않고는 올라설 수 없는 조직 세계에서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세력을 키워온 부산 최대 사채조직의 대표 상하 역의 박성웅은 오랜 시간 다져온 내공이 느껴지는 묵직한 액션을 보여줄 예정이다.
돈과 비즈니스에는 한 치의 동정도 없지만 자신의 식구들에게만큼은 의리와 신뢰를 주는 인물 상하로 압도적 존재감과 강한 카리스마를 보여줄 박성웅. 강함과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캐릭터의 성격이 반영된 박성웅의 파워풀하면서도 절도 있는 액션은 거칠고 야성적인 남자들과는 또 다른 스타일의 액션으로 색다른 매력을 전한다.
이에 박성웅은 “영화에 등장하는 이환과 정상하는 매우 다른 인물이다. 액션에서도 두 캐릭터의 다른 성격을 보여주고자 했다. 다른 매력의 두 남자들이 보여주는 의리와 갈등, 그리고 서로 부딪치며 발휘되는 시너지와 액션이 관객들에게는 더욱 흥미롭게 다가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황제를 위하여’는 돈과 야망, 욕망이 넘쳐나는 부산 최대의 사채 조직을 배경으로 서로 다른 황제를 꿈꾸는 두 남자의 생생한 이야기를 날 것 그대로 그려낼 예정이며, 6월 12일 개봉된다.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