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업 8곳이 올해 미국 증시에 성공적으로 상장하자 다른 기업들도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중국 신화망(新華網)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징둥상청(京東商城), 쥐메이여우핀(聚美優品), 다네이커지(達內科技), 아이캉궈빈(愛康國賓), 신랑웨이보(新浪微博), 러쥐(樂居), 례바오이동(獵豹移動), 투뉴뤼여우(途牛旅遊) 등이 미국 증시에 상장했다.
특히 중국 온라인 쇼핑몰 업체인 징둥상청은 지난달 미국 나스닥시장에 주식예탁증서(ADR) 9370만 주를 발행, 17억 8000만달러(약 1조8000억원)를 조달하는 등 중국 기업들의 화려한 데뷔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도 지난달 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을 신청해 10억 달러(약 1조250억 원)규모의 자금 조달에 나설 계획이다.
이같은 분위기에서 즈롄자오핀(智聯招聘), 메이퇀왕(美團網), 추콩커지(觸控科技) 등 다수의 중국 기업이 미국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전문기관들은 올해 말까지 최대 30개 기업이 미국 증시 상장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미국 상장은 막대한 자금 조달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해외 진출의 필요성이 동기로 작용한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내년 미국 상장에 나설 계획인 촨양커지(傳양<樣에서 목 대신 수>科技) 왕젠강(王建
한편 중국에서는 기업들의 해외 증시 상장이 기업의 이익 대부분을 해외 주주에게 흘러갈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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