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국민타자 이승엽(38)의 한방에 삼성이 웃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2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이승엽의 홈런 등 7회 대거 5득점을 올리며 11-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6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또한 9개 구단 중 가장 먼저 40승(2무 18패) 고지에 올랐다. 반면 2위 NC는 2연패를 기록하며 선두 삼성과의 승차가 4경기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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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삼성은 만만치 않았다. 3회 2사 만루 찬스에서 채태인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얻으며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 4회 박한이의 적시타로 승부 균형을 이뤘다.
이후 NC가 이어진 4회말 공격에서 김태군의 적시타로 다시 앞서가자 삼성이 5회 박해민의 1타점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한 대결이었다.
그러나 7회에 삼성이 저력을 발휘했다. 중심에는 이승엽이 있었다. 7회 1사 이후 채태인의 우전안타로 공격 물꼬를 텄다. 이어 이승엽의 투런 홈런이 터지며 5-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의 기세는 이어졌다
한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 두산의 경기는 선발 홀튼의 호투를 앞세운 KIA가 7-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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