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조 “린아에 대한 확신과 믿음으로 백년가약” 자필편지

[MBN스타 최준용 기자] 배우 장승조가 팬들에게 보내는 자필편지를 공개했다.

장승조는 지난 25일 자신의 팬카페에 직접 쓴 편지를 게재하며 결혼에 대해 언급했다.

공개된 편지에는 린아와의 결혼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장승조는 “우선 결혼 소식을 접하고 축하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운을 띄우며 “인생에서 가장 축복받고 행복하고 싶은 순간을 카페 식구들에게 제일 먼저 알리고 축하 받고 싶었는데 이렇게 소식 전하게 돼 미안한 마음이 크다”라며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 사진제공=네오스엔터테인먼트

이어 “저희는 서로에 대한 확신, 믿음으로 평생 함께 하길 약속하게 됐다. 둘만의 개인사라 하기에는 많은 사람들에게 공개돼야 하는 일이기도 하고 가족들이나 일에 대한 책임감이 있다 보니 좀 더 신중하게, 감정에만 치우쳐 경솔하고 싶지 않아 더욱 조심스러웠다”라고 결혼 공개에 대한 심경을 조심스레 드러냈다.

또 그는 “배우를 하면서 새로운 삶을 살아간다는 것이 참 어렵고 때로는 두렵기도 한 과정이라 생각하지만 더 치열해지고 단단해지기 위한 또 하나의 과정이라 생각하고 마음을 다지는 중입니다. 항상 응원해주시고 찾아주셔서 지금의 제가 있다는 거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앞으로도 배우로서 실망시키지 않고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라며 마음가짐을 전했다.

오는 11월 22일 가수 겸 뮤지컬배우 린아와 백년가약을 맺는 배우 장승조는 지난 2005년 뮤지컬 ‘청혼’으로 데뷔해 뮤지컬 ‘미스사이공’, ‘늑대의 유혹’, ‘셜록홈즈’, ‘쓰릴미’, ‘마마 돈 크라이’ 등과 연극 ‘나쁜자석’, ‘퍼즐’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에서 캐릭터들을 완벽히 소화하며 흥행 뮤지컬의 주역으로 활약해 왔다. 최근에는 OCN ‘신의 퀴즈4’에 검사 이재준 역으로 출연해 탄탄한 연기력과 훈훈한 비주얼로 안방극장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장승조는 현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의 에디 역으로 출연 중이다.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