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시카고 컵스전에서 13승 사냥에 실패한 류현진(27·LA다저스)이 천사군단을 상대로 13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7회까지 소화한 류현진은 7이닝 9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108개, 평균자책점은 3.44에서 3.39로 내려갔다. 결과 자체는 만족스러웠지만, 7회 2사에서 동점을 허용하며 아쉽게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 호투에도 13승 달성에 실패한 류현진이 LA에인절스를 상대로 재도전에 나선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
이번 시즌 두 번째 인터리그 원정 경기다. 류현진은 인터리그 원정이었던 지난 7월 9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에서 2 1/3이닝 10피안타 2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최다 자책점을 허용했다.
에인절스는 디트로이트 못지않은 강팀이다. 이번 시즌 65승 44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 2위를 기록 중이다. 지구 2위지만, 전체 승률로 놓고 보면 아메리칸리그 2위다.
마이크 트라웃을 비롯해 알버트 푸홀스, 조시 해밀턴, 에릭 아이바, 호위 켄드릭 등 강타자들이 즐비하다. 3일 현재 팀 타율 0.264로 아메리칸리그 2위, 출루율 0328로 4위, 장타율 0.415로 3위다. 홈런도 110개로 화이트삭스와 함께 공동 5위를 기록 중이다.
쉽지 않은 승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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