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과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 라이벌전을 맞이하는 두 감독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매팅리와 보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리는 원정 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각각 기자회견을 가졌다.
두 팀은 현재 2게임 차의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오랜 라이벌 관계인 둘이 지구 선두를 놓고 이렇게 치열하게 싸우는 것은 2004년 이후 처음. 자연스럽게 이번 대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과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은 이번 시리즈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사진= MK스포츠 DB |
매팅리도 선두 팀 감독다운 여유를 보였다. “지금 이 시점이 야구에서 가장 재밌는 시기다. 부담보다는 재미를 느끼고 있다. 두 팀은 시즌 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 왔고, 두 도시 간의 라이벌 관계도 유지하고 있다”며 이번 대결이 재밌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보치는 “이전에 포스트시즌을 비롯한 큰 경기를 치른 경험이 우리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며 경험의 힘을 강조했다. 매팅리도 “우리 팀은 일년 내내 잘해왔다. 경기에 임하는 태도도 훌륭하고, 에너지도 넘친다. 남은 2주도 편안하게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샌프란시스코는 2010, 2012 월드시리즈 우승의 경험이 있고, 다저스도 지난해 지구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가을야구에 대한 경험이 있는 만큼, 양 쪽의 수장 모두 치열한 승부에도 여유를 잃지 않고 있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라인업
1번 앙헬 파간 중견수
2번 조 패닉 2루수
3번 버스터 포지 포수
4번 헌터 펜스 우익수
5번 파블로 산도발 3루수
6번 호아킨 아리아스 1루수
7번 그레고르 블
8번 브랜든 크로포드 유격수
9번 매디슨 범가너 투수
LA다저스 선발 라인업
1번 야시엘 푸이그 중견수
2번 저스틴 터너 2루수
3번 아드리안 곤잘레스 1루수
4번 맷 켐프 우익수
5번 핸리 라미레즈 유격수
6번 스캇 반 슬라이크
7번 후안 유리베 3루수
8번 A.J. 엘리스 포수
9번 류현진 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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