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활성화 대책에 힘입어 3분기 수도권 아파트 가격 및 거래량이 회복세로 전환하고 있다. 이는 2분기 대비 기저효과에 부동산 대책, 규제 완화에 대한 심리적 기대감이 복합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주택 공급측면에서도 온기가 돌고 있다. 주택 인허가 및 착공, 아파트 분양 등의 공급 지표가 일제히 개선됐기 때문이다. 2014년 상반기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수도권은 24% 증가했다. 따라서 올해 하반기 분양시장은 공급부담이 커진 지방 보다는 수도권 분양시장 회복 가능성이 높을 것을 예상된다.
이런한 시장상황에 발 맞춰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정자사옥에서 부동산디벨로퍼, 개인투자자 등 약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토지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LH가 선별한 베스트 셀렉션 31 필지를 포함한 약 29조원 규모의 LH 보유토지를 선보였다. LH 관계자는 선정된 필지에 대해 "LH가 보유한 토지 중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지구의 토지를 후보군으로 선정해 LH와 전문기관이 공동으로 현장실사 후 사업성이 양호하다고 판단한 필지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BL형 단독주택용지도 내놨다. 적정규모의 블록을 하나의 개발단위로 공급하는 단독주택용지는 수분양자가 필지내 경사 지형을 활용하는 등 신축적인 부지조성과 주택건축이 가능한 토지를 말한다.
특히 일반 단독주택지에 비해 커뮤니티시설, 보안·관리시설 등 공동이용시설을 집단 관리가 가능하다. 유형은 보급형(140~265㎡)과 일반형(265~400㎡), 전원형(400~660㎡)으로 나뉜다.
김 연구위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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