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2위 확정을 거의 마무리 지은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이 포스트시즌 구상을 밝혔다.
염 감독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트윈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좋은 흐름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지난해에는 시즌 막바지부터 선수들 컨디션이 떨어졌고, 그 상태로 포스트시즌에 들어갔다. 막판 성적 2승 3패로 포스트시즌에 들어갔고, 그 여파가 포스트시즌까지 나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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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염 감독은 “올해는 포스트시즌을 준비하는 여유가 생겼다. 그만큼 빨리 2위를 확정짓고 포스트시즌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며 “2위가 확정되면 (조)상우와 (한)현희의 컨디션을 체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포스트시즌은 지킬 수 있어야한다. 1, 2차전은 밴헤켄과 소사가 최대한 길게 가줄수 있지만 3, 4차전은 상우와 현희가 합쳐서 3, 4이닝은 소화할 수 있게 준비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염 감독
은 지난해 준플레이오프의 아쉬움이 계속 떠오르는지 “작년에는 우리 선수들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것만으로도 만족하는 인상이 있었다. 그러나 올해는 다를 것이다. 작년에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를 보면서 많이 느꼈을 것이다”이라며 “올해는 ‘도전’하는 자세가 있다. 1차 목표는 한국시리즈 진출”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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