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민 김경란 웨딩화보 “이틀 후면 결혼… 하객 이름으로 남수단 아이들 돕겠다”
김상민 김경란 웨딩화보 화재
예비 부부 김상민·김경란 커플이 웨딩 사진을 공개하며 ‘나눔 결혼식’ 소식을 알렸다.
김상민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웨딩 사진과 함께 '김상민·김경란 결혼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결혼 소식을 알리고 "남수단의 아이들을 돕고 학교를 세우는 것은 경란씨의 꿈"이라며 "그 꿈을 응원하고 함께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결혼식에 참석해주시는 하객들의 이름으로 내전으로 고통 받고 있는 남수단 아이들을 도우려 한다"고 전했다.
김상민·김경란 커플은 결혼식장 내에 남수단 아이들을 돕기 위한 캠페인 부스를 만들어 하객들의 나눔 활동의 취지를 알리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남수단 아이들의 생존 및 학습을 위한 스쿨키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2월께에는 김경란 아나운서가 2012년부터 매년 3번 연속해서 방문한 남수단에 김상민 의원과 함께 방문해 스쿨키트를 전달하고, 이후에도 어린이재단을 통한 프로모션과 캠페인 등, 남수단 아이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김상민·김경란 커플은 오는 6일 저녁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다음은 김상민 의원이 올린 글의 전문.
[김상민♡ 김경란 결혼합니다]
마흔 살이 넘어 제 마음을 설레게 하는 사람을 만나게 될 줄 몰랐습니다.
그 설레는 사람을 그저 바라보고 사랑하는 것만도 행복한데 그 사람과 웨딩사진이라는 것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이틀 후면 결혼하게 됩니다.
형언할 수 없는 이 특별한 마음과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노래하고, 시를 쓰고, 춤을 추고, 그림을 그리며 그 사랑과 마음을 표현해 왔나 봅니다.
저를 믿어주고 저에게 인생을 맡겨준 경란씨가 오늘은 더 고맙고 감사할 뿐입니다. 그런 경란씨에게 한가지 선물을 하기로 했습니다.
경란씨의 오랜 꿈 중에 하나는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인 아프리카 남수단 어린이들을 위해 학교를 지어주는 일입니다
경란씨는 2012년부터 지금까지 3년 동안 세 차례 아프리카 남수단을 방문하며 교육지원과 봉사활동들을 꾸준히 해오고 있었습니다. 저도 경란씨의 꿈을 응원하고 함께하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이번 결혼식에 참석해주시는 하객들의 이름으로, 내전으로 고통 받고 있는 남수단 아이들을 돕는 시작을 하려 합니다.
저희 결혼을 축하해 주기 위해 오신 분들의 사랑과 축복을 스쿨키트에 담아, 남수단 어린이들에게 전달해 주고 그곳에 아이들을 위한 학교를 건립하게 될 것입니다.
사랑과 축복이 또 다른 사랑과 축복을 낳는 멋진 사랑의 나눔이 이루어지는 결혼식으로 저희들의 첫출발을 가져 나가겠습니다.
늘 부족한 저희들을 사랑해주시고 진심으로 아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행복하게 잘 살겠다는 말씀으로 새해 인사도 함께 올리겠습니다.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Special thanks to
저희를 지금까지 사랑으로 있게 해주신, 세상 그 무엇으로도 바꿀수 없는 두 분의 아버지와 두 분의 어머니, 해외일정까지 미루시고 주례해주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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