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에 빠진 일본은 동영상이 과연 진짜인지에 대한 확인에 착수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행위를 "용납할 수 없는 폭거"로 규정짓고 나섰습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밤늦게 날아든 충격적인 소식에 일본 정부도 급박하게 돌아갔습니다.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용서받을 수 없는 끔찍한 폭력이라고 IS를 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스가 / 일본 관방장관
- "하루나로 추정되는 죽은 일본인의 사진을 든 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왔습니다. 언어도단의 끔찍한 폭력입니다."
아베 신조 총리도 강한 어조로 이번 행위를 비난하며, 남은 일본인을 즉시 풀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아베 / 일본 총리
- "(남은) 고토 겐지 씨를 무사히 즉각 석방해줄 것을 다시 한 번 강하게 요구합니다."
일본 열도도 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 인터뷰 : 히비키 이하 / 학생
- "충격입니다. 일본인으로서 가슴이 아픕니다. 정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일본 정부는 다만, 영상이 과연 진짜인지에 대해선 '확인 중'이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국 백악관도 정보 당국이 진위를 확인 중이라며, 일본과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wicked@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