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지난해 영업이익 510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7일 발표한 2014년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GS건설은 지난해 매출 9조4800억원, 영업이익 510억원, 세전이익 120억원, 신규 수주 11조2160억원의 경영성과를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과 비슷했지만 영업이익과 세전이익 모두 흑자전환하며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수주는 전년 대비 24.5%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이후 3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기록하면서 수익성 부문에서 회복세를 보였다.
부분별로 매출 부분에서는 해외 비중이 늘어났다. 지난해 GS건설의 해외 매출은 5조509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58%를 기록하며 국내 매출을 크게 넘어섰다.
사업부분별로는 플랜트에서 매출이 전년 대비 10.5% 늘어나 성장세를 이끌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110억으로 7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선 후 3분기 240억원에 이어 4분기 340억을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매출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플랜트 부분에서 매출 총이익이 -23.2%에서 3.5%로 반등해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신규 수주는 2011년 이후 3년 만에 10조원을 넘어섰다. 플랜트 부분에서는 이라크 카르발라 프로젝트와 쿠웨이트 클린 퓨얼 프로젝트 등 5조8300억원의 신규 수주를 기록했고, 건축/주택부분도 방배 5구역, 신반포6차 등
GS건설 관계자는 “외형 성장보다는 선별 수주 등 수익성에 초점을 맞춘 내실 경영이 성과를 거둔 한 해였다”며 “올해도 원가혁신과 시공 역량 강화, 실행 중심의 문화 구축 등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