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등 긴장 증세로 팀 훈련에서 제외된 류현진은 훈련 복귀를 낙관했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간) 개인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내일은 (팀 훈련에) 나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본다”고 밝혔다.
‘조심스럽게’라는 전제 조건이 달렸지만, 선수 자신이 상태가 좋음을 느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만큼 상태가 긍정적이다.
↑ 류현진이 28일(한국시간) 캐치볼을 마친 뒤 스탄 콘테 트레이너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
돈 매팅리 감독도 훈련 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명백하게 좋아졌다. 캐치볼을 한다는 것은 좋은 소식”이라며 류현진이 정상 궤도를 향해 가고 있음을 알렸다.
류현진은 앞서 두 차례 불펜 투구를 가졌다. 부상이 재발하지 않는다는 전제 아래 한 차례 불펜 투구와 라이브 피칭을 소화한 뒤 시범경기 등판에 나설 예정이다. 3일간의 훈련 공백으로 시범경기 등판 일정은 연기가 불가피해졌다.
그러나 시즌 개막이 평소보다 늦은 4월 6일인
류현진은 “지난 시즌보다는 시간 여유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3월말까지 준비할 시간이 충분하다”며 지난해에 비해 여유를 갖고 시즌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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