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태극낭자들이 전 세계 여자골프 투어를 싹쓸이하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내년 리우올림픽도 '한국 여인 천하'가 될 것 같은데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최나연의 개막전 우승에 이어 김세영의 데뷔 첫 승.
이어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와 지난 주말 양희영까지.
한국계 선수들은 LPGA 개막 4연속 우승 퍼레이드를 펼쳤습니다.
유럽 여자골프 개막전 정상에 오른 호주 교포 오수현까지 합하면 올해 6전 전승.
2009년 우리 선수들이 합작한 11승도 가뿐하게 경신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인터뷰 : 양희영
- "적잖이 긴장된 게 사실이지만, 오로지 경기에만 집중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했어요."
이제 관심은 112년 만에 부활하는 내년 리우올림픽에서의 금메달.
세계랭킹 순위에 따라 최대 4명까지 출전이 가능한데, 벌써부터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 불이 붙었다는 게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 인터뷰 : 박세리 / 하나금융그룹
- "가장 큰 개인적인 욕심이긴 해요. 제가 현역선수로 꽤 오래 활동하다 보니까 그런 욕심도 많이 생긴 것 같고."
'한국 여인 천하'. 리우에서 화룡점정을 찍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