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에서 첫 메르스 확진자가 나왔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5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오전 9시 50분께 수원시민 1명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수원에서 최초 메르스 환자가 나온 만큼 다중집합 행사 취소 등 대응체계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시에 따르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A 씨는 지난달 29일 서울 모 병원에 입원한 어머니를 병간호하다가 같은 병동에 있던 14번째 환자(지난달 30일 확진)로부터 감염됐다.
A 씨는 지난 3일 오전 발열 증상으로 수원시내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고 자가용으로 화성에 있는 회사에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 씨는 자가격리 중이다.
염 시장은 “시는 경기도로부터 지난 3일 밤 11시 50분께 의심환자 통보를 받고 지난 4일 A 씨의 자택을 방문해 상태를 확인했다”며 “발열 증상이 나타난 지난 3일 이후 A 씨의 행적을 추적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원시는 자가격리환자 일일 모니터링
수원시가 모니터링하고 있는 자가격리자는 현재 94명이다.
수원 메르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수원 메르스 확진자 나왔구나” “수원 메르스, 비상이네” “수원 메르스, 어떡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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