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도 앞으로 10년동안 해마다 1조원씩을 투입한다는 계획이지만, 선진국들에 비해서는 여전히 미약한 수준입니다.
보도에 김형오 기자입니다.
현재 우리나라가 해외에 확보하고 있는 석유 가스전 광구는 모두 83개.
이 가운데 53개가 참여정부 들어 확보한 것입니다.
생산이 본격화되는 2013년이 되면 원유도입량 대비 해외 생산량을 나타내는 자주개발률은 현재 3.2%에서 20%로 크게 높아질 전망입니다.
2004년 제2차 해외자원개발 기본계획에서 밝힌 당초 전망보다 2% 포인트 높아진 것입니다.
인터뷰 : 이재훈 / 산업자원부 제2차관 - "참여정부 기간 중 대거 확보한 탐사광구가 개발 생산단계에 진입하는 2011년 부터 획기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자주개발역량이 크게 강화되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서는 여전히 열악한 수준입니다.
2004년 기준으로 미국의 자주개발률은 38%로 우리보다 10배 이상 높고, 일본도 3배 이상 높습니다.
이들 국가와는 당장 기술과 인력에서부터 차이가 납니다.
우리나라의 자원개발 기술 수준은 선진국 메이저 석유회사의 50~60% 수준에 불과합니다.
이들 메이저 회사가 보유한 인력이 3천300명 정도인데 비해 우리나라 전체 인력은 고작 540명입니다.
정부가 올해부터 10년간 해마다 1조원씩을 자원개발에 쏟아붇겠다는 계획이지만, 중국이나 일본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합니다.
<김형오 기자> - "유가가 출렁일때마다 경제가 흔들릴 정도로 석유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로서는 해외 자원개발을 통한 수급 안정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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