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윤아 기자]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이하 ‘밤선비’)의 인물관계도가 공개돼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밤선비’ 제작진은 4일 극중 인물관계도를 공개했다. 이는 자칭 혈구라고 부르는 ‘밤선비’ 열혈 애청자들의 온라인 영업 전단지로, 등장과 함께 온라인 곳곳에 퍼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공개된 강제복습서 2탄은 재편된 인물관계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게 쉽게 정리해놨다. 우선 밤선비 김성열(이준기 분)을 중심으로 좌 수향(장희진 분), 우 호진(최태환 분)이 조력자로 표시 돼 있어 깨알재미를 안기는 동시에 궁에 살며 왕위에 군림하는 절대 악 흡혈귀 귀(이수혁 분)와의 대립관계를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또한 ‘음란서생’으로 궁에 흡혈요괴가 산다는 것을 세상 만 천하에 알린 세손 윤(심창민 분)의 귀를 향한 화살이 눈에 띈다. 현재 귀는 음란서생이 윤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상황으로 윤의 조부인 현조(이순재 분)에 의해 조양선(이유비 분)이 가짜 음란서생으로 추포 돼 모진 고문을 받고 있어 윤과 성열이 같은 목적을 가지고 정현세자비망록을 손에 넣고자 함을 확인 할 수 있으며, 성열이 음란서생인 윤을 남몰래 돕고 있는 관계까지 정확하게 표시 돼 있다.
무엇보다 러브라인과 미스터리한 관계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 성열에게는 ‘견딜 수 없는 향취를 가진, 지켜주고 싶은 여인이 생겼다’라는 코멘트와 양선에게는 ‘선비님을 그냥 도와드리고 싶었다’는 애틋한 감정과 대사가 담겨 있는 것.
특히 지금까지 단서를 총 집합해 양선의 친부로 추정되는 이가 다름 아닌 10년 전 윤의 아버지 사동세자의 측근이자 귀에게 물려 성열의 손에 생을 마감한 서정도라는 사실까지 더해져 눈길을 확 사로잡는다.
이 밖에도 현조와 그의 충신인 좌의정 노창선(김명곤 분)은 아직까지 속내를 드러내지 않은 의문스런 행보도 표기 돼 있으며, 묘령의 여인이었던 최혜령(김소은 분)은 귀의 요구와 자신의 야망으로 의도적으로 각각 성열과 윤에게 접근하고 있음을 살펴볼 수 있다.
한편, ‘밤선비’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