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전성민 기자] 선발 투수 윤희상(30·SK 와이번스)이 11경기 만에 선발승을 거둔 후 주위 사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SK는 4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9-2로 이겼다. 46승45패2무가 된 SK는 한화를 반 경기 차로 제치고 공동 6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중요한 1승을 위해 윤희상이 앞장섰다. 윤희상은 6이닝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1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5승(7패)째를 챙겼다.
↑ 윤희상이 4일 호투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
이날 윤희상은 직구 37개, 포크볼 23개, 슬라이더 17개, 커브 6개, 체인지업 5개를 섞어 던졌다. 고의 사구도 1차례 있었다.
경기 후 윤희상은 “이겨서 기분 좋지만 다음 경기를 더 잘 준비해야 한다는 걱정이 더 앞서다”고 말했다.
이날 윤희상은 굳은 각오로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3일
그는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윤희상은 “팀이 좋은 흐름으로 가면서 내가 혜택을 받은 것 같다. 그동안 많이 져서 팀에 미안했는데 다음 경기도 준비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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