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드론 기업인 3D로보틱스(3DR)은 9일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스마트드론 ‘솔로’를 한국에서 출시한다고 밝혔다.
‘솔로’는 세계 최초로 2개의 1GHz 컴퓨터 지능을 갖춘 스마트 드론이다. 하나는 드론 본체, 하나는 콘트롤러에 탑재됐다. 본사가 있는 미국에서 지난 6월 출시한 이후 캐나다, 영국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한국에서 선보인다.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반 맥고완 3DR 글로벌 세일즈 및 채널 전략 부문 부사장은 “한국은 드론에 대한 관심이 높을 뿐만 아니라 앞서 선보인 드론 비행 콘트롤러 ‘픽스호크’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솔로는 지정한 두 지점을 따라 촬영하거나, 대상 주위를 원형으로 돌며 찍을 수 있으며, 사용자를 따라다니며 찍을 수 있는 스마트샷 기능을 갖추고 있다.
조작 방법이 간단해 드론 입문자에게도 적합하다. 다른 드론들은 초보자들이 조작하기 쉽지 않은 것에 비해 솔로는 버튼 하나로 이착륙이 가능하다. 비상시 긴급 에어브레이크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작고 가벼워 야외에서 역동적인 고화질 영상 촬영하기에 적합한 액션캠의 선두주자인 ‘고프로’에 최적화 돼있다. 고프로 전용 짐벌(지지장치)를 통해 높은 안정성과 고프로와 연동해 실시간 조작이 가능하다. 비행 중 촬영 시작 및 정지, 스냅촬영, 설정변경, 충전 등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실시간으로 촬영한 HD급 영상을 모바
‘솔로‘는 한국 공식 판매처인 세파스를 통해 판매되며 기체 140만원, 짐벌 57만원 (배터리 및 프로펠러 별도 판매)에 구입할 수 있다. 최장 25분까지 비행이 가능하고, 본인 과실을 제외하고 1년 이내에 부품 무료교환 서비스도 지원한다.
[조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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