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상암) 윤진만 기자] 두 달여 만에 골 맛을 본 박주영(30, FC서울)이 무릎 부상으로 광주FC전 전반 도중 교체아웃했다.
박주영은 28일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클래식 25라운드 순연경기에서 김호남의 골로 0-1로 끌려가던 전반 31분 몰리나의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를 문전 앞에서 밀어 넣었다.
지난 7월 25일 인천과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두 달 넘게 5경기에서 침묵하던 가운데 터진 골에 기뻐할 겨를도 없이, 그는 40분 오른 무릎을 다쳤다.
↑ 7호골을 작성하고 부상으로 경기장을 떠난 박주영. 사진=MK스포츠 |
오랜 기간 자신을 괴롭혀온 오른 무릎 이상을 직감한 듯, 벤치를 향해 더 이상 뛰지 못한다는 의
박주영은 전반 종료 후 다리를 절뚝거리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구단은 울산과의 FA컵 4강과 스플릿 라운드 등 중요한 일전이 남아 있어 박주영 부상 정도에 노심초사하고 있다.
박주영은 올 시즌 리그에서 23경기에 출전 7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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