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변속기에서 발생한 문제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쏘렌토 41만9000대 이상을 미국과 캐나다 시장에서 리콜한다고 16일 밝혔다.
리콜 대상 차량은 2011년에서 2013년까지 생산한 모델이다.
이번 리콜은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는데도, 변속기가 주차(P) 상태에서 움직이는 문제와 관련이 있다고 15일(현지시간) 미국도로교통안전국은 전했다.
이는 차량의 기어 변속 레버가 압박을 받아 변속시스템이 부분적으로 통제력을 잃는 현상이다.
기아차는 지난 8월 미국의 한 변호사로부터 이러한 사고 내용을 접수하고 현황을 조사한 결과 54건의 관련 보증 수리 요청이 들어온
기아차는 해당 차량 소유주에게 다음달 24일부터 리콜을 통보하고, 대리점에서 ‘급출발 방지 장치’를 교환해줄 계획이다.
급출발 방지 장치는 시동을 걸고서 브레이크를 밟아야만 변속기 레버 조작을 가능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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