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 ‘캣맘’ 벽돌 사망사건의 용의자가 해당 아파트 같은 단지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4학년 A군인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도를 넘는 캣맘 혐오증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일 SNS를 통해 공개된 사진에는 길고양이 사료를 놓아 둔 장소로 추정되는 해당 벽에 ‘여기에 고양이 사료 주지마. 잡히면 손목을 잘라 버린다’는 경고문이 붙어 있다.
이뿐만이 아니라 지난 2013년 서울 동대문구 일대에서 5년간 길고양이들에게 밥을 주던 30대 여성 A씨는 한 중년 남성에게 멱살을 잡혔고, 놀라서 뿌리치자 주변에 있던 쇠파이프로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012년 7월에는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남성 B(52)씨가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던 여성 A(52)씨를 폭행한 뒤 음식물 쓰레기통에 거꾸로 집어넣은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
지난 7월 서울 마포구 망원동·서교동·연남동 주택가 일대에서 길고양이들이 독극물로 연이어 독살된 사건이 도 있었다.
같은달 이연복 셰프는 자신의 SNS에 “어떤 인간이 아침에 출근하는데 내가 보살펴주고 있는 길고양이를 때려죽여 나 보란 듯이 우리 차 뒤에 버려놓았다”면서 “내가 길고양이를 보살펴준다는 경고로 보이는데 앞다리 쪽은 몽둥이 같은 걸로 맞았는지 피투성이고 계란 판으로 덮어놓고 도망갔는데 너 내가 잡으면 똑같이 해주마”라며 자신이 돌봐주던 고양이 두 마리의 모습도 게재한 바 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도를 넘은 캣맘 혐오증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기사를 접한 네티즌은 “캣맘 벽돌사건, 혐오증상이 도 넘긴 했네” “캣맘 벽돌사건, 심하긴 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