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연극 ‘액션스타 이성용’이 지난 24일(토), 25일(일) 양일간 대학로 거리에서 관객들과 직접 소통하는 이벤트를 딘행했다.
‘액션스타 이성용’이 준비한 첫 번째 이벤트는 ‘펀치 이벤트’였다. 24일 공연이 열리는 대학로 극장 지구인씨어터 앞에는 손 펀치 기계가 설치됐다. 본격적인 펀치 대결에 앞서, 행사에 참석한 배우 김호진, 박유덕, 김보강, 강정우, 동현배, 윤충, 김동민, 황한울, 김주일, 윤상희, 한나, 이종현, 김경남, 김세정, 정재용 등 연극 ‘액션스타 이성용’출연 배우들이 먼저 펀치 시범을 보였다. 처음에는 가볍게 시범을 보이던 배우들은 점점 서로의 점수를 견제하면서 승부욕에 휩싸여 연신 재대결을 요청했다.
격정의 펀치 대결 끝에, 1위는 김호진(789점), 2위 김보강(782점) 3위 동현배(781점) 배우가 각각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끌벅적했던 배우들의 펀치 시범이 끝난 뒤, 현장에 있던 관객들은 배우들의 시범 덕분이었는지 한 치의 망설임 없이 ‘펀치 이벤트’에 참여해 그 열기를 이어갔다.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참가자에게는 ‘펜션숙박권’ ‘커플 스냅백’ ‘스타벅스 상품권’ 등 푸짐한 상품을 증정해 참가자들의 승부욕을 자극했으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초정탄산수’를 증정하고 그 중 여성참가자에게는 연극 ‘액션스타 이성용’ 공연예매권을 특별선물로 제공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예상치 못한 여성관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인해, 공연예매권 20세트 상품이 행사 시작과 함께 10여분 만에 모두 소진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계속되는 관객들의 펀치 대결에서 남성참가자들은 상품을 타기 위해 젖 먹던 힘까지 끌어 모았으며, 그 결과 798점으로 김대현씨가 1위를 뒤이어 2위는 783점을 기록한 고윤석씨, 3위는 김도빈씨가 779점을 기록하며 순위권에 랭킹되었다.
798점이라는 ‘넘사벽의 기록’을 세우며 1위로 ‘펜션숙박권’을 상품으로 받게 된 김대현씨는 “대학로 한복판에서 하는 펀치 이벤트가 이색적이었는데, 펀치 한 방으로 스트레스도 날리고 이렇게 큰 상품도 받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내가 1등을 한 이벤트를 진행한 작품인 만큼, 1등 작품이 되길 기원한다”며 1위 소감과 함께 ‘액션스타 이성용’을 향한 응원을 전했다.
25일에는 대학로 일대에 노란 트레이닝복 무리가 곳곳에 출몰해 화제를 모았다. 마로니에 공원 한복판에서 진지하게 절권도 시범을 선보이기도 했던 노란 트레이닝복 무리의 정체는 바로, ‘액션스타 이성용’에 출연하는 배우들이었다.
배우 김호진, 강정우, 한나, 김경남, 김세정은 이소룡이 입었을 법한 노랑 트레이닝복을 입고, 25일 오후 1시부터 약 30분가량 대학로를 찾은 관객들에게 ‘액션스타 이성용’에서 특별 제작한 물티슈를 일일이 나눠주었다.
일명 ‘이성용이 나타났다’라는 타이틀로 진행된 이 이벤트는 배우들이 마로니에 공원과 혜화역 4번 출구 일대를 돌면서 직접 관객들에게 작품 홍보를 하면서 물티슈를 증정해 눈길을 끌었다.
이성용 역의 강정우는 “눈에 띄는 의상을 입고 다니는 게 조금은 부끄럽기도 했지만, 오히려 의상 덕분에 관객들이 우리 작품을 확실히 기억하고, 동료배우들과 함께 이런 이벤트를 통해 더 가까이에서 관객들과 만날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었다. 이제 개막까지 일주일 남짓 남았는데, 많은 분들이 응원 해 주신다면 더 좋은 작품으로 보답할 수 있을 것 같다” 며 이벤트에 직접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액션스타 이성용’은 열혈청춘 백수건달 이성용이 액션스타를 꿈꾸게 되는 고군분투 성장스토리를 담은 작품으로, 11월 5일 대학로 지구인씨어터에서 개막됐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