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4일 보령제약에 대해 3분기 수익성 악화는 일시적이며 4분기부터는 정상적인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8000원을 유지했다.
보령제약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58억5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06%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11% 증가한 1120억4400만원, 당기순이익은 8.49% 줄어든 54억90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다른 상위 제약사와 비교해 매출액 증가율은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수익성은 기대에 못미쳤다”면서 “올해 일반의약품 광고를 강화하면서 3분기 겔포스 등에 대한 광고비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즉, 3분기 수익성 악화는 일시적인 비용 증가에 따른 것으로 4분기에는 다시 정상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최근 실적
하 연구원은 “4분기에는 증가했던 광고비가 줄어들고 들여와 판매하는 상품 대신 자체 제품 매출이 증가하는 등 매출 호조를 나타낼 것”이라며 “특히 로열티 수입 없이도 60억원대의 영업이익 창출이 가능해져
이어 “일시적 수익성 저조로 주가는 단기 급락했지만 고혈압치료제 카나브를 기반으로 한 기업가치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본다”면서 “주가 역시 영업실적 개선을 통해 이전 수준 이상으로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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