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FC서울 미드필더 오스마르(27, 스페인)가 대기록까지 한 경기만을 남겨뒀다.
울산현대와의 리그 개막전부터 지난 제주유나이티드전까지 서울이 치른 37경기에 모두 90분 풀타임 출전한 오스마르는, 29일 포항스틸러스 원정에서도 풀타임 뛰면 전무후무한 기록을 쓴다.
바로 외국인 필드 플레이어 최초 전 경기 풀타임 출전.
↑ 오스마르는 올 시즌 중앙 미드필더와 센터백을 오가며 맹활약했다. 그의 활약 속에 서울은 FA컵 우승했다. 사진=MK스포츠 DB |
1983년 K리그 출범 후 전 경기에 출전한 선수는 총 53명이고, 이중 외국인 선수는 신의손과 샤샤 등 두 명이다. 신의손과 샤샤는 골키퍼였다. 지금까지 필드 플레이어 중에 ‘개근상’을 수상한 선수는 없었던 셈이다.
30경기 이상으로 범위를 좁히면 국내 선수 중에서도 여태껏 강재순, 임종헌, 최영일, 조성환, 김기동 등 5명밖에 전 경기 풀타임 출전 기록을 달성하지 못했다.
오스마르는 “프로 데뷔 후 한 시즌 전 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한 적은 한 번도 없다. 올 시즌 전 경기 풀타임 출전 기록을 세운다
오스마르는 포항전 출전 시 FA컵과 AFC챔피언스리그를 포함 올 시즌에만 팀에서 가장 많은 48경기를 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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