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1라운드에서 즉시전력감을 뽑고 이후 부족한 자원을 보강한다.” kt 위즈의 2차 드래프트 전략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22일 10개 구단에게 보호선수 명단(40명)을 받은 뒤, 이를 공유했다. 이번이 세 번째인 2차 드래프트는 오후 27일 열린다. 하루를 남겨놓은 가운데 각 구단은 이미 영입 리스트를 만들었다. 이번 2차 드래프트는 10개 구단이 시즌 성적 역순으로 3라운드까지 선수를 지명한다. 1라운드 첫 지명권은 kt가 갖는다.
선수층이 얇은 kt에게 2차 드래프트는 전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다. 심혈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 kt는 이번이 2차 드래프트 두 번째 참가다. 2년 전에는 투수 김주원, 이윤학, 김건국, 이준형과 야수 김사연, 김동명, 김영환, 신용승 등 총 8명(기존 3명에 신생팀 특혜로 추가 5명)을 지명했다. 이 중 김사연은 주전급 외야수로 자리를 잡았고, 김동명과 김영환이 백업 선수로 성장했다.
↑ 지난 2013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kt 위즈로 팀을 옮긴 뒤 주전급으로 자리 잡은 김사연. 이번 드래프트서 kt에 힘을 실어줄 주인공은 누가 될까. 사진=MK스포츠 DB |
kt는 나머지 9개 구단의 보호선수 명단을 토대로 영입 리스트를 작성했다. 각 구단이 젊은 선수들을 보호하면서 이름값 있는 몇몇 베테랑을 명단에서 제외한 덕분에 1라운드 선택은 어렵지 않았다. 40명 외로 풀리는 전력이 기대보다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kt는 가장 먼저 선택한다. 계획대로 원하는 선수를 얻는다면, 향후 자유계약선수(FA) 및 외국인선수 구성에도 영향을 줄 것이다.
2,3라운드에는 기본적으로 유망주를 뽑을 계획이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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