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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메가시티 개척해 아시아 대표 기업 되겠다”

기사입력 2016-01-04 17:52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4일 신년사에서 아시아의 가치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서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아시아의 시대로 점차 세계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지금이야말로 ‘아시아의 미(美)를 창조하는 기업’, ‘아시아의 가치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을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서 회장은 “‘원대한 기업’으로 향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는 만큼 우직한 걸음으로 겸손한 도전을 이어가자”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경영 방침을 ‘우리 다 함께’로 정하고 ▲글로벌 확산 ▲디지털 리더십 확보 ▲리테일 고도화 ▲미래(美來) 경영 혁신 ▲질(質) 경영 체질화 ▲인재 경영 등을 중점 추진 전략으로 제시했다.
서 회장은 우선 5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설화수·라네즈·마몽드·에뛰드·이니스프리)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의 성장세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인구 1000만명 이상의 메가시티 등 신시장을 지속적으로 개척할 방침이다.
디지털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서 회장은 “모바일 채널을 중심으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개발을 통해 고객과의 밀접한 소통에 힘쓰는 한편 글로벌 이커머스(E-Commerce) 경쟁력 강화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O2O(온라인 투 오프라인) 및 옴니채널 등을 통해 디지털 리더십을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
또 아모레퍼시픽은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리테일 역량 강화를 추진한다. 보다 체계적인 점포망 관리, 긴밀한 고객 서비스, 관리 프로세스

최적화 등이 리테일 역량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서 회장은 지적했다.
이와 함께 고유의 미적 가치를 담아낸 브랜드 및 상품 개발 등 미래(美來) 경영 혁신, 적자 매장 수익성 개선 등을 통한 질(質) 경영 체질화, 전문가 양성 등 인재 경영에 중점적으로 나선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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