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2천선을 넘기도 했던 코스피 지수는 결국 14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오늘(24일)의 마감시황, 조익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주식시장이 미국발 호재와 악재에 웃고 울었습니다.
오전 장까지만 해도 뉴욕증시의 '애플효과'로 코스피 지수는 수직 상승&
하지만 메릴린치의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할 것이란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가 급락세로 돌변했습니다.
나스닥 선물이 약세로 돌아선 점과 곧 있을 중국의 국내총생산 GDP 발표도 우려감을 키웠습니다.
한때 2,003까지 올랐던 코스피 지수는 1,923까지 미끄러졌습니다.
하루 변동폭만 무려 80포인트에 달하는 롤러코스터 장세였습니다.
결국 코스피지수는 14.62포인트. 0.75% 떨어진 1933.36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9일만에 사자로 돌아섰지만 개인과 기관의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주가를 끌어 내렸습니다.
4천억원에 가까운 프로그램 매물도 주가에 부담이 됐습니다.
철강과 증권업종이 고군분투한 가운데 의료정밀, 보험업종이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LG전자, LG필립스LCD 등 대형 IT주 대부분이 하락했습니다.
장 중 800선을 넘어서기도 했던 코스닥지수도 장 후반 하락 반전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7.21포인트, 0.91% 떨어진 781.79를 기록했습니다.
NHN과 현진소재가 강세를 나타낸 반면, 와이브로 테마주로 부상하며 나흘째 상승헀던 포스데이타는 10% 넘게 주가가 빠졌습니다.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던 주요 아시아 증시도 상승세가 꺾이거나 하락반전했습니다.
중국과 홍콩증시는 상승세가 크게 둔화됐고 일본, 대만, 싱가포르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mbn 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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