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냥 아기인 줄 알았던 나의 자녀가 어느 순간부터 돌변이라도 하면 어느 부모든 그 상황이 낯설고 두렵다. 그렇다고 방문 ‘쾅’ 닫고 소통을 거부하는 자녀에게 버럭 화부터 내는 건 바른 해법이 아니다. 사랑하는 아들딸과 전쟁까지 불사하려는 부모가 아니라면 말이다.
저자는 마음에 상처 입은 아이들을 양육하는 ‘도이 홈’을 운영하고 있다. ‘치료하는 위탁부모’로 37년째 처우가 곤란한 아이들을 돌본다. 거의 24시간 동고동락하면서
이 책은 그런 저자가 깨달은 사춘기 아이들의 특징부터 부모가 주의해야 할 점, 자녀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칭찬의 말 등 가정에서 활용 가능한 여러 방법을 친절히 알려준다. 사춘기 자녀와의 서투른 관계로 지쳐가는 엄마들을 위한 책이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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