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돌아봐 이경규 박명수 매니저 노릇에 "치욕적이다"…상황 보니 '폭소!'
↑ 나를 돌아봐 이경규 박명수/ 사진=KBS2 |
방송인 이경규가 까마득한 후배의 매니저가 됐습니다.
"고함 좀 지르지 마세요!"라며 면박을 주는 박명수의 모습에 당황하는 이경규의 모습이 큰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조영남과 김수미가 하차한 '나를 돌아봐'에 이 환상의 콤비가 활력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박명수는 29일 오후 방송된 '나를 돌아봐'에서 이경규를 매니저로 맞았습니다.
이경규는 후배 박명수의 매니저가 됐다는 소식에 불편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으며, 이날 그는 박명수의 첫 스케줄부터 펑크를 냈습니다.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한껏 경직된 이경규의 모습이 폭소를 자아냈습니다.
매니저와 연예인으로 만난 두 사람의 첫 만남은 몹시도 어색했습니다.
겨우 마음을 추스른 이경규가 맡은 매니저로서의 첫 임무는 약과 구입이었습니다.
라디오 생방송 전 약과를 먹지 않으면 안 된다는 박명수의 요구에 이경규는 카드를 받아 들고 매점으로 향했습니다.
그러나 약과 구입이 끝이 아니었고, 박명수는 약과를 사들고 온 이경규에게 "까 줘~ 입에 넣어 줘"라는 주문을 계속했습니다.
이경규는 "그러지 마"라고 하면서도 마지 못해 그의 말을 들어 줬습니다.
이어 박명수가 건넨 '매니저 주의 사항'까지 받아 든 이경규의 얼굴은 흙빛이 됐습니다.
또 박명수는 "방송 한 번 배워 볼래요?"라며 이경규를 스튜디오에 앉혔으며, 라디오 경험이 없는 이경규는 당황했지만 이내 베테랑 방송인다운 적응력을 뽐냈습니다.
청취자들은 방송 도중 실시간으로 이경규
방송 내내 "치욕적"이라며 계속 볼멘소리를 했던 이경규였지만, "나한테 상처 받은 사람들을 말하라니까 그렇게 많을 줄 몰랐다"며 자아성찰을 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박명수를 통해 점점 자신을 돌아 볼 이경규의 모습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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