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프로테니스협회(ATP) 69위 정현(삼성증권)과 22위 빅토르 트로이츠키(세르비아)의 경기가 11일 밤 9시부터 ‘KBS N 스포츠’와 ‘KBS my K’로 위성 생중계된다.
정현은 9일(현지시간) ‘ATP 월드투어 암로 오픈’ 단식 1회전에서 세계 34위 기예르모 가르시아 로페스(스페인)에게 2-1(5-7, 6-4, 6-4) 역전승을 거둬 2회전에 진출했다.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 2회전 상대가 바로 트로이츠키다.
트로이츠키는 2006년 프로에 데뷔했다. 역대 ATP 최고순위는 2011년 6월6일 12위. 193cm의 장신에서 나오는 강서브가 주 무기로 통산전적은 234승 196패다.
↑ 정현이 ‘2016 호주오픈’ 단식 1일째 경기에서 ATP 1위 노박 조코비치를 맞아 백핸드로 되받아치고 있다. 사진(호주 멜버른)=AFPBBNews=News1 |
김성배 KBS N 해설위원은 “정현은 유럽 선수들과 대등한 스트로크를 할 수 있다”면서 “전 경기에서 보여줬던 끈기와 정신력으로 랠리를 길게 끌고 가면서 스트로크를 상대 코트 끝으로 길게 공략하면 승산이 있다”고 내다봤다.
로페스는 그동안 승리 제물 중 ATP 순위가 가장 높다. 정현은 로페스전 승리로 분위기 반전과 자신감을 얻었다. 순위점수 45점과 상금 2만1470 유로(2915만 원)라는 실질적인 성과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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