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N |
로또 번호를 위조해 1등에 당첨된 것처럼 주위 사람을 속여 수억원의 돈을 빌려 가로챈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2014년 5월 로또에서 4등에 당첨된 김씨는 다른 로또 용지 번호를 오려붙어 1등 당첨 번호로 위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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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피해자들에게 "당첨금은 상속세를 피하고자 하는 부자에게 판매하기로 했다. 돈을 빌려주면 추후 당첨금을 받아 갚겠다"고 꼬드겼습니다.
여성들에게는 결혼을 약속하며 전세보증금 등을 명목으로 수천만 원을 사기쳤습니다.
피해자 중에는 자신의 딸과 결혼하는 줄만 알았던 예비장인까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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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여성 피해자에게도 접근해
뒤늦게 사기임을 알고 변제를 요구하는 피해자에게는 "남편에게 알려 이혼을 막고 양육권을 빼앗기게 하겠다, 아이들이랑 모두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하기도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송씨의 여죄를 캐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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