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배치 철회 요구한 성주 군민, 與 지도부… 성주 방문 추진
↑ 사드 배치 철회 요구/사진=연합뉴스 |
새누리당 원내지도부는 21일 정부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국내 배치 결정에 반대하며 상경집회에 나선 성주군 주민과 만나 빠른 시일 내 현장을 찾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진석 원내대표와 김광림 정책위의장 등 원내지도부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의 당 소속 이완영 의원과 성주군 주민들을 면담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면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성주군 주민의 말씀을 들었다. 주민들이 오늘 눈물까지 흘리며 절절한 심정을 토로했다"면서 "당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고, 성주군 주민과 소통하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당 지도부는 지난 15일 황교안 국무총리에 이어 조만간 현장을 찾아가 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설득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김명연 원내대변인은 "당에서도 이 문제를 가볍게 보지 않고 빠른 시일 내 현장을 찾아가 힘들어하는 성주군민을 위로하고 당 차원의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날 정 원내대표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폭풍우가 몰아치면 우산을 써도 비에 젖
이를 두고 최근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사들의 공천 개입 의혹이 담긴 녹취록 파문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관련 의혹이 연이어 터지면서 당이 안팎으로 악재에 직면한 데 대한 소회를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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